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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水에 찬 신발···삐뚤어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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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水에 찬 신발···삐뚤어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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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맑은 하늘을 본 날이 언제인가. 맑게 갠 날을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연일 비가 내리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는 데다 한번 내렸다 하면 종아리까지 젖어들 만큼 큰비가 내린다. 때문에 출·퇴근 신발 걱정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흠뻑 젖은 신발을 다음 날 또 신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슬리퍼를 신고 출근할 수도 없는 상황. 비에 젖은 신발은 모양이 쉽게 변하고 구두는 가죽이 뒤틀리는 경우도 있다. 운동화도 비에 젖으면 원래 형태가 바뀔 수 있고 발 건강에도 좋지 않다.
비에 젖은 신발은 그만큼 특별하고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비에 젖은 신발 관리 ABC를 알아보자.
◆젖은 구두는 말려 신어야=비가 오면 자주 신게 되는 신발 중 하나인 샌들.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샌들이지만 신은 후 철저하게 관리해야 신발의 변형을 방지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먼저 비에 많이 젖었다면 물로 먼저 헹군 후 말려주는 것이 좋다.

완전히 마르지 않은 후 신발을 신게 되면 신발 변형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신발을 급히 신어야 한다면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구두를 신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어쩔 수 없이 비에 젖었다면 집으로 돌아온 뒤 처리를 말끔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
먼저 마른 수건으로 젖은 구두의 안쪽과 바깥쪽을 닦아준다. 이때 어느 정도 물기가 나오지 않을 만큼 닦아졌으면 신문지를 뭉친 것을 구두 안쪽에 모양을 잡아가며 채워 넣어준다. 이후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주면 된다. 햇빛에 구두를 말리면 가죽이 딱딱하게 변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화는 엷게 푼 세제로=합성피혁 운동화는 구두에 비해 관리가 비교적 수월하다. 더러워진 부분은 세제 2~3방울을 물에 엷게 풀어 부드러운 헝겊에 묻혀 닦아주면 된다. 이때 운동화 색이 묻어날 수 있으므로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을 먼저 닦아본 뒤 전체를 닦는 것이 좋다. 벤젠이나 시너 등 알코올이 들어간 용제는 변형, 변색의 원인이 되므로 사용설명서 및 주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본 후 사용해야 한다.
메시나 면 같은 섬유 소재의 운동화가 젖었을 경우 먼저 물에 담가 먼지와 오물을 빼내야 한다. 이때 운동화를 깨끗하게 빨겠다고 물에 오래 담가두면 신발의 색이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 빠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탁 전에 소금과 식초를 탄 물에 잠시 담가두면 물 빠짐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또 세탁 후에는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으며 보관할 때는 신발 안쪽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신발 형태를 잡아주면 신발을 새것처럼 신을 수 있다.

◆레인부츠, 양말 착용은 필수=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레인부츠는 대부분 고무 또는 PVC 재질이 사용돼 통기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내부 습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습진, 무좀에 걸리지 않으려면 반드시 땀 흡수를 도와주는 면 함유가 높은 양말을 신고 레인부츠를 신어야 한다.

또 대부분의 레인부츠가 고무 또는 PVC 재질로 돼 있다 보니 오래 신으면 백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 점을 활용해 빈티지하게 신을 수도 있지만 만약 이 점이 싫다면 백화방지제를 따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꼼꼼한 신발 관리로 냄새 걱정까지 싹!=일상에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신발의 습기뿐 아니라 퀴퀴한 냄새까지 잡을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가장 간단한 것은 신문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습기가 찬 신발에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넣으면 습기도 흡수할 뿐 아니라 신발 형태를 유지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과자나 가공된 김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을 신발 속에 넣어 제습제로 사용하거나 레몬즙을 묻힌 헝겊이나 햇빛에 잘 말린 커피 원두 찌꺼기, 녹차 티백을 넣어 신발 속 악취를 없앨 수도 있다. 이때 자칫 잘못 관리하면 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각별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보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신발의 습기를 제거하고 싶다면 방수제와 같은 신발관리 용품도 유용하다. 신발관리 용품을 적절히 이용하면 신발의 통풍을 돕고 수분을 배출해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줘 발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얼룩과 오물 방지에 효과가 있다.

박지희 ABC마트 매니저는 “최근 연이은 폭우에 따라 비와 물로 인한 신발 얼룩 제거 및 관리 용품에 대한 고객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비가 올 때는 가급적 가죽 등 손질하기 어려운 신발을 피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신었다면 신속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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