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박카스의 슈퍼판매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인 약국과의 관계 등은 정부가 적극적인 개입을 시사하고 있어 동아제약 입장에서는 타의에 의해서라도 슈퍼 판매 동참이 필연적"이라고 봤다. 결국 동아제약 입장에서도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슈퍼유통 정비 및 생산량 확대, 마케팅전략 등의 내부작업을 거쳐 8~9월경부터는 판매가 본격화 될 것이란 예상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동아제약 2분기 잠정실적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254억원, 영업이익은 11.1% 감소한 254억원으로 추정했다. 저조한 매출성장세는 내수제약시장의 침체영향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3~5%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여타 사업부문의 부진 속에서도 주력제품 박카스는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385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는 지속적인 TV광고 효과 및 최근 슈퍼판매 허용관련 이슈부각으로 다소간의 수요촉발 효과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같은 분석에 목표가 18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동아제약의 전날 종가는 9만1800원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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