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제너럴 일렉트로닉스(GE)나 지멘스 AG의 의료장비 사업부문에 도전하겠다는 취지다.
블룸버그는 삼성메디슨이 어떤 의료장비업체를 인수하든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의료사업 육성정책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회장은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에서 각종 검사장비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작년에 삼성의 5대 신성장사업 중 하나로 헬스케어 산업을 지목했다.
조 소장은 "현재 많은 인수대상 기업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틈새시장의 소형기업들을 선호하고 있지만 삼성메디슨의 분명한 목표는 X-레이와 MRI, 초음파 장비 부문에서 1등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E는 작년에 헬스케어부문에서 전년대비 5.6% 늘어난 16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지멘스도 3.4% 증가한 174억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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