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빨라 이용 2배 늘어, 원거리 거주?맞벌이 주부들 매우 만족
‘E·T 버스'는 강동어린이회관이 시행하고 있는 장난감을 보다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마련한 자체 택배 서비스다.
장난감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됨은 물론 부피가 큰 것도 전화 한 통으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수거가 빨라져 인기 장난감 대기 시간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강동어린이회관은 약 2년 전부터 장난감 택배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장난감 택배 서비스는 어린이회관에서 멀리 떨어진 강일·상일·고덕동 인근에 사는 주부, 또는 맞벌이 부부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E·T 버스'를 운영한 이후 장난감 대여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 달 평균 154 → 333점)
강동어린이회관 동동레코텍에 회원 가입을 하면 ‘E·T 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택배비는 편도 3500원이다.
현장 대여는 시민 누구나 가능한데, 대여료는 장난감 구입가격의 10%를 기본으로 한다. 강동구민일 경우 50% 할인혜택이 있다. 5월 현재 한 달 평균 3,600여 점의 장난감을 대여해 주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동동레코텍에는 약 2500점의 장난감이 비치돼 있다. 한 번에 최대 6개의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은 2주(14일)와 4주(28일) 중 택하면 된다.
강동어린이회관은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설립한 영·유아 전용 놀이 문화 체험공간이다.
보육정보센터와 장난감 도서관을 비롯 꾸러기 책 놀이방, 피노키오방송국, 동동놀이체험관, 요리나라, 200석 규모 공연장인 아이누리홀, 옥상에 마련된 하늘정원 등이 마련돼 있다.
이에서는 평일 오후와 일요일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과 부모-자녀 놀이워크숍 등 부모들의 보육 편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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