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밝힌 계획에 첨언이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과 모여 긴급 당정회의를 열었고, 대학등록금을 낮추기 위해 내년에만 2조원(재정 1조5000억원, 대학부담금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 대변인의 언급은 비슷한 시각 이뤄진 황우여 원내대표의 기자회견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등록금부담 완화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공개하고 "오는 2014년까지 총 6조8000억원의 재정과 1조5000억원의 대학장학금을 지원해 등록금을 현재보다 30% 이상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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