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1억5450만원짜리 4도어 쿠페 출시

더 뉴 CLS 63 AMG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4도어 쿠페 CLS-클래스의 2세대 모델 더 뉴 CLS 63 AMG를 국내 출시했다.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CLS 63 AMG는 세련된 디자인과 AMG의 폭발적인 성능, 획기적인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신형 5.5ℓ V8 바이 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쉬프트 7단 멀티클러치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의 장착으로, 최고 출력 525hp와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가격은 1억54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앞모습은 커다란 메르세데스-벤츠 엠블럼과 날개 모양의 가로 슬랫이 자리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걸윙 모델 SLS AMG를 연상시킨다. 헤드램프에 최초로 LED 하이-퍼포먼스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더 뉴 CLS 63 AMG는 이전 모델에 탑재됐던 자연흡기 방식의 6208cc V8엔진과 비교해 5461cc V8 바이 터보 엔진으로 배기량은 줄고 최고 출력은 11hp, 최대 토크는 7.2kg.m씩 향상됐다.

연료 효율은 이전 엔진 장착 모델에 비해 1ℓ 당 8.2km로 약 34% 나아졌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km당 296g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22% 이상 감소됐다.

최첨단 기술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사고 사전 예방 시스템인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운전 중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 파크트로닉, 어댑티브 브레이크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 외에도 급제동 시 후미 차량에게 LED 브레이크 라이트를 깜빡거려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 등의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고해상도 모니터와 한글 적용으로 더욱 편리해진 커맨드 시스템과 키레스-고 등도 새롭게 탑재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