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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키스앤크라이’, 달인 김병만을 누가 넘어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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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키스앤크라이’, 달인 김병만을 누가 넘어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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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키스앤크라이’ 19일 방송은 지난 주 유노윤호, 크리스탈, 김병만, 박준금, 아이유에 이어 서지석, 진지희, 손담비, 이아현, 이규혁이 이성의 선수와 커플을 이뤄 공연을 펼쳤다. 서지석은 밋밋했고 진지희는 귀여웠으며 손담비는 실수 연발이었다. 이아현은 부상을 딛고 뛰어난 기술을 보여줬다. 이규혁은 연기와 기술 모두 수준급이었다. 놀라움과 감동은, 결국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김병만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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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사: “크리스탈이 화제가 됐을 때 제 주변 반응은 ‘너 나왔어?’였어요. 점점 위축됐었어요.” - 손담비
가요계의 세대교체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어제의 스타는 오늘의 노장이 된다. 손담비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 아이돌은 손담비에게 두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키스앤크라이’ 제작진은 ‘담비의 굴욕’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크리스탈의 탱고 연기가 화제가 되면서 손담비의 연기가 빛이 바랜 것이다. 고시생 안경을 쓰고 카메라 앞에 앉은 손담비는 “사람들이 내가 나온지도 모르고, 이게 뭐야”라며 당시의 심정을 회상했다. “사실 내가 무대에 섰을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표현력인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며… 점점 위축됐었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인정했다. 크리스탈의 선이 더 예쁘다고. 손담비는 표현력보다 기술력을 택했다. 욕심이 너무 과했을까. 영화 <매트릭스>를 박력 있게 소화한 손담비는 아쉽게도 기술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6위에 그쳤다. 손담비가 정말 위축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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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 Worst
Best: 1차 커플 경연에서 최고의 공연은 의심할 여지 없이 김병만-이수경 팀이었다. 무엇보다 연기력과 팀워크가 압도적이었다. 이미 12일 방송에서 김병만의 연기를 본 터라 19일 방송에 나온 나머지 다섯 팀의 공연은 다소 심심해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들 속에서 작은 드라마를 하나 찾아냈다. 이아현과 파트너 김현철의 갈등, 부상의 고통, 입양한 두 딸에 대한 진한 모성애 등을 끄집어냈다. 리얼리티 쇼에 드라마는 필수적이다. 드라마는 모성애로 시작해 갈등과 부상, 눈물을 거쳐 완성으로 끝이 난다. 두 사람은 영화 <사랑과 영혼>을 연기했다. 안무가 강렬하지는 않았지만, 연기와 팀워크가 좋았고 기술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 심사위원 박해미는 눈물을 흘렸다. 장미평가단도 꽃을 던지며 환호했다. 해피엔딩이었다.
Worst: 1차 커플 경연을 굳이 2회로 나누어 내보낼 필요가 있었을까. 하나의 경연을 2회로 나누니 긴장이 반감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게다가 12일 방송분에서 이번 경연의 1~3위 팀이 모두 공연을 마친 상황이라 19일 전체 순위가 발표될 때 긴장과 감동은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12일 방송을 안 본 시청자라면 김병만이 1위를 차지한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전혀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중견 배우 박준금의 ‘무모한 도전’이 얼마나 값진지도 모를 것이다. 프로그램 운영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보다 빠른 호흡의 콤팩트한 편집으로 전체 경연을 한 회에 다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댄싱 위드 더 스타>와 ‘키스앤크라이’는 부상 연예인 양산 프로그램?
- ‘키스앤크라이’와 <댄싱 위드 더 스타>가 김장훈을 심하게 원하는 이유는?
- 김병만은 정말 초능력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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