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포럼]"투명한 정보와 제도, 헤징방안 마련해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아시아 채권시장이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전자거래시스템, 일관적이고 명확한 제도, 다양한 투자상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이빗 린(David Lynne) 도이치뱅크 글로벌 금리 및 상품사업부 아시아지부장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채권포럼'에서 '투자자의 입장에서 본 아시아 채권시장'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아시아시장의 성장률은 높은 수준이고, 수익률도 좋지만 미국과 유럽에 비해서는 시장 규모가 작다"며 "아시아지역의 경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채권시장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요건으로는 먼저 규제(기준)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꼽았다. 그는 "현재 S&P와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모든 시장에 진출해 있고, 아시아 자국 신평사도 있는데 국제 기준과 국내 기준의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투명한 가격과 시장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투자 용이성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아시아에서는 단위 딜러 플랫폼이 준비돼 있지만 각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현지시장 참여자들이 현지 자본으로 거래를 허용하는 멀티 딜러 플랫폼은 없다"며 "복수의 거래를 원하는 대형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복수 플랫폼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그는 아시아 채권시장 성장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하이일드 달러표시채권 등을 다룰 수 있는 고도화된 전문기관 육성 ▲명확하고 일관성있는 세금 규정 ▲외국인 투자자들이 헤징(Hedging)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환매조건부 매매(Repo)시장 성장 등을 꼽았다.
아울러 데이빗 린 아시아지부장은 "최근 2~3년간 아시아 채권의 많은 글로벌 펀드가 들어왔고,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면서도 "주식시장에 비해서는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적은 만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벤치마크지수에 포함되는 노력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