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사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젊은' 사장을 앞세워 변혁을 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사업 환경이 격변하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이 50대 전후의 젊은 사장을 주축으로 사업 모델 개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사장들의 혁신을 통해 인구감소에 의한 내수시장 위축과 엔고 현상, 그리고 대지진 여파를 극복한다는 것이다.

일본 전기전자 업체 오므론은 49세인 야마다 요시히토 상무를 내달 사장으로 승진시킨다.


그는 오므론의 주력 사업인 제어기기 부문에서의 경험이 전혀 없지만 의료기기 사업부에서의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그는 유럽 자회사 사장으로 있을 당시 미개척 시장인 러시아로 향해 인맥을 구축했으며, 그의 노력 덕분에 현재 러시아 혈압 모니터링 기기 시장 절반을 점유하게 됐다.

야마다 사장 취임 예정자는 “장기 사업계획을 통해 진정한 세계화를 추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는 지난달 1일 52세의 스에카와 히사유키 상무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약 1800억엔 규모의 미국 화장품 업체 베어 이센츄얼 인수를 이끈 업적을 높게 평가받아 사장 자리에 오른 스에카와 신임 사장은 온라인 사업 확대 등 사업 모델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임자인 마에다 신조 시세이도 회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그의 혈기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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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C의 차기 사장 내정자인 가와나 교이치(53) 부사장도 “새로운 기업들의 도전 속에서 현재의 사업 모델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라며 변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 밖에도 카메라업체 올림푸스는 지난 2월 영국 출신인 마이클 우드포드(50) 유럽사업부 대표를 사장으로 임명했으며, 부동산개발업체 모리빌딩은 쓰지 신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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