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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포럼]임종룡 차관 "아시아 채권, 주식, 파생상품 발전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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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을 아시아 자본시장 발전 방안(ACMI)으로 확대 개편, 주식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제1회 아시아채권포럼'에 참석한 임 차관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역내 채권시장은 크게 성장, 2010년 기준 역내표시 통화 채권 발행 잔액은 98년의 4배가 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국내 채권 발행 잔액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 그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서고, 거래량도 지난 2000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지난 98년 19조원에 불과했던 시장규모는 2011년 현재 325조원에 달하고 있다는 게 임 차관의 설명이다.

임 차관은 한국의 건전한 재정상황, 성장 잠재력 등이 높게 평가돼 해외로부터의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포함 아시아 역내 채권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아시아 채권 시장 정비를 위한 역내 협력도 '아시아채권발전방안(ABMI)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아시아 역내 채권시장은 급격한 자본 유출입에 따른 취약성에 노출돼 있다고 임 차관은 말했다.

또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조치로 늘어난 글로벌 유동성이 아시아 신흥국으로 유입, 채권시장에도 외국자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임 차관은 우려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를 다변화하고 장기채 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임 차장관은 강조했다.

임 차관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기존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을 '아시아 자본시장 발전 방안'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고 말했다.

임 차장관은 마지막으로 역내 국가간 발전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 측면에서 자국내 채권시장이 발전하지 못하는 국가들에게 선진적인 거래 및 예탁결제 시스템과 아시아 특성에 맞는 시장 발전경험 전수 등 아시아 국가간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어 임 차관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B)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과 채권시장 발전경험과 제도를 공유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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