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부는 지방, 남은 분양 물량은?
평균 청약경쟁률 지방 5.2대 1, 수도권 2.5대 1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올해 지방은 48곳에서 청약에 나서 2만1122가구 모집에 10만9633명이 접수하며 평균 청약경쟁률 5.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평균 청약경쟁률 2.5대 1에 비해 두 배정도 높은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양단지의 청약 성적이 저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방 분양열기가 뜨거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부산은 지난 해 해운대자이를 시작으로 18일 청약접수가 시작된 협성엠파이어에 이르기까지 분양하는 단지마다 순위 내 마감을 보이며 청약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 김해 율하지구 및 양산 물금지구 내 단지 역시 청약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내 예정된 분양단지 중 수요자 관심이 높은 택지지구를 비롯해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준비 중이다. 이에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방(지방5대광역시, 지방중소도시) 연내 분양 예정 단지 중 관심을 가져볼 만한 단지를 추천한다.
◆지방5대광역시 - 도안신도시, 수완지구 등 택지지구 물량 풍부
광주는 수완지구에서 연내 6개 단지 28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C13-1,2블록에 112~139㎡ 659가구를 7월경 분양 예정이다. C13-1,2블록은 지구에서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단지로 호남고속도로와 광주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신월인터체인지에서 차량으로 불과 5분 거리다. 또 수완초등, 수완고 등의 학교가 단지 내에 이미 개교돼 있다.
C4-3블록에는 세영종합건설이 108~140㎡ 536가구를 분양한다. 2006년에 분양한 단지였으나 가구 수 조정 등의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올 6월 분양에 다시 나선다. 고실초등, 성덕초등, 성덕중 등의 학군이 인근에 밀집해 있고 단지 동쪽을 지나는 풍영정천 산책 코스를 통해 수완호수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호수공원 내에는 롯데마트(수완점)도 위치한다.
이밖에 골드클래스가 C3-3블록에 83~113㎡ 584가구, 호반건설이 3-2블록에 110㎡ 434가구를 각각 7월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극동건설은 대구 중구 남산동 2499의 5번지에 81~151㎡ 999가구를 7월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카톨릭대유스티노캠퍼스, 계명대학교대명캠퍼스, 대구교육대학교, 영남대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직원 수요가 많다. 대구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동아백화점과 홈플러스(내당점)가 지하철로 각각 1~2정거장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전은 도안신도시 내 4곳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미건설은 18블록에 130~173㎡ 1227가구, 대전도시공사는 5블록에 113㎡ 1248가구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18블록은 지구 남쪽에 위치하며 단지 내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단독주택지구가 예정돼 있어 갑천 조망이 가능하다. 5블록은 지구 북쪽에 위치하며 상대초등, 유성중, 유성고, 대전예술고, 유성생명과학고 등 학군이 밀집해 있다.
하반기에는 계룡건설이 17-1블록에 1236가구, 금성백조주택이 7블록에 101~114㎡ 11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약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부산에서는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동래구 명륜동 190번지 명륜3구역을 재개발해 1409가구 중 90~191㎡ 1043가구를 6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동역과 동래역이 걸어서 8~10분 거리고 명륜초등이 바로 단지 앞에 위치한다. 동래중, 중앙여고 등도 걸어서 5분이면 통학할 수 있고, 마안산공원이 단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녹지환경도 풍부한 편이다.
포스코건설은 수영구 민락동 353의 9번지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1006가구 중 83~192㎡ 7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센텀시티 내 편의시설(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CGV, 벡스코 등)과 인접해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이 걸어서 1~3분 거리고 단지에서 수영만 조망권도 확보된다.
이외 롯데건설은 사하구 다대동에 다대2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1174가구 중 105~208㎡ 544가구를 8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정관신도시 내 물량도 예정돼 있다. A-17블록에서는 동원개발이 80~108㎡ 1242가구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으로 분양되며 정관지방산업단지와 가깝다.
울산은 동원개발이 우정혁신도시 내 B-3블록과 B-4블록에서 각각 6월,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 110㎡ 단일 타입으로 B-3블록 305가구, B-4블록 661가구가 공급된다. 이마트(학성점), 홈플러스(울산점)가 차량으로 5분이면 이용이 가능하고 우정초등, 태화초등, 유곡중, 함월고 등 학군도 밀집해 있다.
동구 전하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991가구 중 97~145㎡ 288가구)과 대림산업(1475가구 중 82~158㎡ 395가구)이 일산아파트2지구 및 1지구 재건축을 통해 각각 9월과 6월 일반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이 지역은 현대중공업 근로자 수요가 대부분으로 학군(일산초등, 명덕초등, 미포초등, 일산중, 명덕여중, 울산생활과학고 등), 편의시설(현대백화점, 동울산종합시장, 울산대병원 등) 등이 이미 잘 갖춰져 있다.
◆지방중소도시 - 세종시 첫마을 및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물량 대기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지구에서는 동문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19블록에 85~114㎡ 526가구, 14블록에 84~183㎡ 884가구가 6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남양인터체인지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35번국도 및 중앙고속지선(551번국도)을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엠코가 역시 6월에 진주시 평거동 평거4지구 36블록에 86~265㎡ 181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남쪽으로 남강이 흘러 일부 동, 층에서는 조망권이 확보된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이하 진주점) 등의 대형편의시설이 차로 12~15분이면 이용이 가능하고, 평거초등, 경해여중?고, 선명여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 21블록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96~113㎡ 498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상업지구 예정 부지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린공원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남악중, 남악고가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인근에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순천시 매곡동에서는 삼환기업이 매곡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945가구 중 82~201㎡ 300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삼산초등, 순천북초등이 걸어서 2~3분 거리이며 매산중, 삼산중, 순천여중, 매산고 등의 학군도 인근에 밀집해 있다. 이마트(순천점), 홈플러스(순천풍덕점)등 대형편의시설은 차량으로 5~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충남 연기군에서는 LH가 첫마을 2-3생활권 B-2,3,4블록 3576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접수는 5월 31일부터 시작된다. B-2블록 109~193㎡ 1084가구, B-3블록 109~194㎡ 1164가구, B-4블록 77~196㎡ 1328가구로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A1,2블록 첫마을퍼스트프라임이 예상 밖의 호응을 이끌어내 이번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백석도시개발4지구에 110~277㎡ 1307가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차량으로 2~5분 거리에 롯데마트(성정점), 갤러리아센터시티 및 경부선 전철 두정역이 위치하고 있어 생활여건은 양호한 편. 백석산업단지 및 천안공업단지와 가깝고 인근에 천안유통단지가 개발 중으로 근로자 수요가 튼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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