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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라쿠텐, 이대호 영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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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라쿠텐, 이대호 영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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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 라쿠텐이 이대호(롯데)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7일 “라쿠텐이 이대호 영입을 위해 다음 달 초 구단 관계자를 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대호에 대해서는 “1, 3루수로 모두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을 만큼 수비 실력이 좋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 팀의 중심타선에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프로 데뷔 뒤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대호와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의 인연도 함께 곁들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호시노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 팀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이대호의 영입 추진은 부실한 득점력에서 비롯된다. 라쿠텐은 올해 이와무라 아키노리, 마쓰이 가즈오, 랜디 루이스 등 메이저리그 출신들을 영입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한다. 17일 현재 12승 14패 1무로 퍼시픽리그 4위다. 팀 타율(0.227)과 팀 홈런(13개) 모두 리그 하위권을 맴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닛폰은 “라쿠텐이 공백을 메워줄 후보로 이대호를 점찍고 일찌감치 전력보강에 나섰다”며 “일본 내 다른 구단과 쟁탈전일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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