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덴마크 정부는 이날 오전 코펜하겐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를 비롯 양국 정부, 기업, 연구소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양국 녹색성장동맹의 첫걸음으로 지식경제부와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현대차와 코펜하겐시, KAIST와 덴마크 공과대학 등 9개 녹색성장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시대에 에너지의 청정성과 효율성이 요구됨에 따라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최상의 방안이 녹색성장임을 인식하고 녹색성장 패러다임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환경비서관은 "녹색성장동맹은 다음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전하는, 국제사회가 추구해 나가야할 새로운 형태의 동맹"이라며 "덴마크와 한국은 각각 녹색성장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와 '패스트무버(fast mover)'로서 이번 동맹을 통해 '스마트무버(smart mover)'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펜하겐(덴마크)=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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