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국정기조는 한 치도 바꾸지 않고 지친 장관 솎아낸 후 다시 돌격내각을 꿈꾸고 있다. 한 마디로 누가 뭐라고 하든 내 갈길 가겠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내정된 권도엽 차관 역시 4대강 사업의 일등공신이자 전도사 역항을 충실히 이행한 바 있다"며 "내정된 인사들의 면면 어디에서도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담으려 했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의 목소리를 그대로 정책화하는 '독일병정'으로 현대 대한민국의 물가와 주택, 노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며 "다시 한 번 정작 옷을 벗어야 할 인사에 대한 개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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