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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사우디에서 설계 프로젝트 협력 요청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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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희림 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프로젝트 설계협력을 요청을 제안받았다.

희림은 최근 헬스케어디벨롭먼트 홀딩사(Healthcare Development Holding Co.)로부터 외과전문병원 (Surgical Specialty Hospital)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해줄 것을 제안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희림은 향후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설계를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제다(Jeddah)에 전 병실에 스위트 개념을 도입한 100병상을 갖춘 총 면적 6만4000㎡규모의 외과전문병원을 짓는 사업이다. 추정 건축공사비는 약 1700억원 규모이며 이에 따라 설계비는 약 100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희림은 이번 제안이 그동안 중동 지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최근 아람코(ARAMCO) 자격회사로 등록된 것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1일 희림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에 입찰 자격회사로 등록을 마친 이후 해피 메도우(Happy Meadows) 프로젝트의 설계, CM, PM을 총괄해줄 것을 제안 받았다.

희림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현지에 다수의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현지 의료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전문 설계인력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의료시설 설계 노하우도 상당히 쌓아온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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