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금 1조 5000억 선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프랑스 패션계의 거장 피에르 가르뎅이 자신의 '명품' 회사를 매물로 내놓았다.


올해 88세 고령인 가르뎅은 3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WSJ) 과의 인터뷰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피에르가르뎅사를 팔고 싶다고 말했다.

가르뎅이 원하는 가격은 10억 유로 (약 1조 5860억원) 이다.


1949년에 창립된 피에르가르뎅사는 명목상 2억 유로 (약 3170억원) 정도의 자산가치를 지닌것으로 금융권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추정일뿐이다. 왜냐면 피에르가르뎅사는 매년 정확한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투자자문사인 사비니 파트너스사의 피에르 말레바 회장은 피에르가르뎅사의 실제 자산가치를 연 매출액의 4배라고 추산했다.


올들어 명품업계의 M&A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만큼 피에르가르뎅사의 매각 가능성은 높은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프랑스의 루이뷔통 모에 에네시(LVMH)는 이탈리아 명품 보석업체인 불가리의 지분 51%를 18억4,000만유로에 인수했다.


또 피에르가르뎅이 루이뷔통, 샤넬과 함께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인만큼 위안화 강세를 등에 엎은 중국인들이 돈보따리를 풀수도 있다.


후계자가 없는 가르뎅은 몇년전부터 맥박이 느려지면서 혈압이 떨어지는 경미한 혈관성 미주 신경장애를 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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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문제로 자주 입원해온 가르뎅은 2009년 11월에는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이상 증세로 구급차에 실려가는 소동을 빚으면서 건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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