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실질적 가이드 라인 없어
지난 21일 발표된 BAT코리아의 담뱃값 8% 인상 예고안 이후 편의점 및 소매점에서 극심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0원이나 상승하는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저렴할 때 구입해두려는 '경제심리'가 발동됐기 때문.
그러나 이런 상황을 악용, 가격 차익을 누리기 위해 소비자를 가장하여 전략적 구매를 시도하는 소매 판매상들이 있어 논란과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경쟁 판매자들의 '얌체'행위를 견제하려는 심리도 강해진 것.
실질적으로 인상가격이 적용되는 오는 28일 직전까지도 사재기에 대응하는 기준이 분명한 가이드라인 없이 소매 판매자의 자의적 판단에 달려 있어 담배 사재기 실랑이는 계속될 조짐이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