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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6월 大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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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이전, 온산공장 확장 기대감

에쓰오일 온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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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최근 에쓰오일 직원들은 달력을 자주 쳐다본다. 길었던 지난 겨울도 요즘처럼 하루가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기름값 인상 주범으로 '낙인' 찍혀 헛헛한 마음에 달력을 바라보며 위안삼고 있다. 오는 6월 새 사옥과 온산공장에서 새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이다.
6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마포 공덕동 신사옥에 오는 6월 입주할 예정이다. 이미 사옥은 외부 공사가 끝났으며, 입주에 앞서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이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사옥을 만드는 것은 1976년 설립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이로써 쌍용그룹으로부터 분리된 2001년 이후 10년간 이어졌던 '세입자' 딱지도 떼어내게 됐다. 현재 에쓰오일은 여의도 63빌딩 내 6개층을 임대, 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옥 마련으로 직원들의 애사심은 더욱 커지게 됐다. 본사 직원 600여명이 근무하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3층인 신사옥 가운데 대부분 공간을 사용키로 했으며, 일부 층은 임대해 부수적인 수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석유화학 부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도 오는 6월이면 마무리 짓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년동안 영업이익이 정체 상황인 정유부문과 달리 최근들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제2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금보다 2배 이상 생산능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해외시장 점유율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4분기에만 파라자일렌(PX), 벤젠 등 석유화학 제품 2만9000여 bpd(barrel per day)를 판매, 43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라자일렌은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의 주원료로 최근 면사 가격 인상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기대되는 제품이며, 벤젠 역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될 전망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사옥과 공장 준공 등을 앞두고 직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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