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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견례' 개봉 3일만에 50만 육박…'군계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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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견례' 개봉 3일만에 50만 육박…'군계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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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주말 극장가에서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며 쾌속 질주를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는 2일 하루 21만 1577명을 모아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유료시사 관객 수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49만 5298명이다. 개봉 단 3일 만에 50만 관객에 육박한 것.
'위험한 상견례'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바 있다. 국내영화가 일일흥행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지난 2월 '아이들...' 이후 한 달여 만의 일이었다.

2위권과의 격차도 분명했다. '킹스 스피치'가 4만 6703명, '줄리아의 눈'이 3만 7651명에 그쳤다.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외화들과도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향후 독주체제를 예고했다.

'위험한 상견례'는 펜팔로 사귄 전라도 남자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여자 다홍(이시영 분)이 지역감정의 대립과 집안의 반대를 뚫고 결혼하기까지 벌이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지난해 코믹 조연으로 주목받은 송새벽의 첫 상업영화 주연 작품이자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으로 화제를 모은 이시영의 출연작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순재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개봉 45일째인 이날에도 3만 6059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35만 5025명을 기록했다. 근래 보기 드문 장기흥행 속에 다음 주중 150만 관객 돌파도 낙관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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