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PC그룹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자사가 특정 종교에 인수됐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린 네티즌 9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2000년대 초부터 이 같은 헛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적극 해명했지만 종교문제로 납품계약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심해 작년 8월 네티즌 9명을 경찰에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헛소문으로 기업이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는 사례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 말 경쟁 제빵업체 가맹점주의 '쥐식빵' 자작극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