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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강진, 채권시장 단기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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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불확실성 확산속 심리불안 키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일본 강진이 국내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중동불안감 지속과 전일 유럽발 이슈가 불거진 상황에서 심리적 불안감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다만 일본 지진이 일본내 상황이라는 점과 최근 국내 채권금리가 급락해 레벨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결국 단기호재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11일 채권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강진이 일본 생산시설 파괴와 일시적 소비둔화, 심리악화 등을 초래할수 있다고 전했다. 대내외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일본 강진이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부추겨 채권 단기강세요인으로 작용할듯 싶다. 기본적으로 일본내 생산시설이 파괴되고, 일시적 소비둔화와 심리악화를 초래할수 있다”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복구를 위한 디멘드가 증가한다. 과거 이와 유사한 사례에서도 3~5일 정도 지나면 채권가격변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진 발생후 엔화가 일시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도 장마감후 마감가대비 선네고로 3bp 정도 하락했다. 이정도 영향력에 그칠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애널리스트도 “중동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전일 스페인 신용등급을 강등으로 유럽이슈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일본 지진 또한 이같은 대외불확실성을 키우는 작용을 할듯 싶다”며 “다만 일본지진이 경기에 부정적요인이라고도 볼수 없다. 심리적 불안감을 키우는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지진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이겠지만 대외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부정적심리 정도의 영향에 그칠것”이라며 “최근 국내 채권금리가 급락해 추가하락룸이 크지 않은 것도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혁수 현대증권 채권애널리스트 또한 “일단 피해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일본 경제가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경제에도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대외불안요인이 일본외에도 중동등 요인이 많기 때문”이라며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듯 싶다. 최근 국내금리가 많이 하락해 추가하락폭이 크진 않겠지만 일단 금리상승 요인을 억제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채권애널리스트와 염상훈 SK증권 채권애널리스트도 “일단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내 채권시장 강세기조를 좀더 연장시켜줄 요인으로 작용할듯 싶다”고 말했다.

복수의 채권딜러들도 “채권시장이 장마감후에도 안전자산 선호로 많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장마감후에도 국고3년 10-6이 전일대비 5bp 하락한 3.66%에 선네고 거래되는 등 추가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이 채권종목의 마감가는 2bp 떨어진 3.69%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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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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