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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모델하우스에 ‘구름인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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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오르는 전셋값 때문…서울 이동수요와 봄철 이사수요 겹쳐

미분양 모델하우스에 ‘구름인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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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미분양 모델하우스에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끝날 것 같았던 전셋값 폭등세가 거침없이 이어지면서 전세입자들이 내집마련하기 위해 매매전환하고 있어서다.
◇수도권 전셋값 서울 앞질러 = 수도권(0.6%)은 서울(0.5%)보다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전세난에 가세하지 않았던 경기북부지역이 서울 강북지역 전세수요 유입으로 전셋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봄철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도 전셋값 상승세에 가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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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경기는 △가평(0.93%), △양주(0.86%), △파주(0.71%), △포천(0.70%), △수원(0.64%), △의정부, 구리(0.56%) △군포(0.51%), △용인(0.45%), △동두천(0.44%) 등이 상승했다.

광명시와 군포시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유입되는 서울지역 직장인 수요와 봄철 이사수요,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광명 하안동 주공10단지 79㎡형이 75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주공11단지 66㎡형이 8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3500만원선이다. 군포 산본동 계룡삼환 138㎡는 2억4000만~2억5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안양지역도 전세 수요가 조금 줄었지만 입주물량이 전혀 없는 등 물건이 부족하다. 특히 중대형 면적형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호계동 샘마을임광 114㎡형이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2000만원이고 평촌동 향촌마을현대5차 78㎡형이 5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1000만원선이다.

고양시는 서울 서부지역 등지에서 전세 수요 유입이 꾸준하다. 중소형은 이미 매물이 동났고 대형도 관심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정동 달빛현대 161㎡는 1000만원 올라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과천시는 전세 물건 부족에 따른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별양동 래미안슈르와 같이 거주 환경이 좋은 신규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별양동 래미안슈르 82㎡가 3억2000만~3억5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화성 삼성전자와 인근 산업단지 관련 근로자 수요 증가로 전셋값이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인근 수원 영통지역의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화성지역 전셋값 상승세를 견인하는 양상이다.

◇미분양 모델하우스 실수요자 구름인파 = 이로 인해 매매로 전환하는 전세입자들의 발길이 미분양 모델하우스로 몰리고 있다.

STX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수원 장안 STX칸' 모델하우스에는 600여 명이 방문해 60여 건의 계약이 이뤄지는 등 미분양분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

김명주 분양대행사 팀장은 “지난 주말 수원을 비롯한 의왕, 안양 지역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며 “주말에만 무려 1000여명가량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60여건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근 브랜드 아파트들 중 서울과 가장 가깝다. 북수원IC 1㎞, 의왕IC가 3㎞ 거리로 인접해 있어 동서남북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까지 18km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1-244-0437)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모델하우스에도 구름인파가 몰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중동 650번지 일대에 위치한‘新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다.

용인에 중대형 아파트들이 대거 공급된 반면 ‘新동백롯데캐슬 에코’는 30평대 중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큰 특징이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 모델하우스에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전세난에 따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여건이 좋은 지역의 미분양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문의 031-717-2770)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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