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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학 양천구청장, 현장에서 간부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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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 전국 최초 첫 현장방문회의 주재, 구청장실 대신 현장에서 회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취임 초부터 9(현장)대 1(사무실)의 비율의 '현장행정'을 강조해 온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이번엔 구청장실을 현장으로 옮겼다.

매주 월요일 구청장실에서 개최하던 월요간부회의를 현장으로 옮겨 진행한 전국 최초 ‘찾아가는 현장간부회의’를 7일 오전 10시 열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월요간부회를 월 1회 정도는 각 사업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진행함으로써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사무실 위주에서 현장위주의 구민 중심 소통행정을 하자는 소신이 담긴 첫 현장방문 간부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현장을 찾아 간부들과 답을 찾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현장을 찾아 간부들과 답을 찾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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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을 비롯해 전 간부들이 모두 함께 현장을 직접 돌며 회의하는 형식은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에서 볼 수 없던 장면이다.

전국 최초 첫 현장방분 회의 장소는 목2동 개발요청 지역 및 위험시설물로 인한 민원 지역이었다.
목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 모인 간부들은 우선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현장에 나가기 전 우리가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보고 이야기보자는 구청장의 의견에 따라 해당업무 담당 국·과장들의 주요 민원사항에 대한 실태와 법적 검토 내용에 대한 의견들이 오고갔고 대안에 대한 깊은 논의도 이어졌다.

치밀한 토론 끝에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논의는 여기까지 하고 일단 현장에서 보고 이야기 한 후 결론을 짓자면서 일어섰고 현장을 보며 근본대책과 임시처방으로 나누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현장으로 나간 구청장과 해당 국·과장들은 지역 현황을 꼼꼼히 살피고 앞으로 대책을 논의해나갔다.

무슨 일 있나 하고 관심을 보이던 주민들은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직접 보러 온 구청장과 간부들임을 알고서는 본인의 의견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며 토론에 참여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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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가던 주민들은 구청장이 위험 축대를 직접 올라가 보는 아슬아슬한 현장에서는 조심하시라는 따뜻한 말도 아끼지 않았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어느 한 CEO의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라는 말처럼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매주 전 간부들이 모여 월요간부회의를 현장에서 진행하는 것은 단순히 회의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탁상행정이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다. 현장을 직접 두들겨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다보면 가장 좋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서 사실과 직접 부딪히고 그 사실을 토대로 의견을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무공 이순신이 부하 장졸들에게 가장 엄중하게 지시한 정보지침은 사실과 의견을 구별해서 보고하라는 것이었다. ‘본 것은 본대로 보고하라. 들은 것은 들은 대로 보고하라. 본 것과 들은 것을 구별해서 보고하라, 보지 않은 것과 듣지 않은 것은 일언반구도 보고하지 말라.’ 이 진리를 명심하며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은 현장의 사실에 입각한 행정을 펼쳐나가자” 라는 말로 회의를 끝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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