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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KBS에 부탁 "제발 합리적인 방안주십시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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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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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가능하면 출연하고 싶습니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가수가 이런저런 이유로 방송 출연을 하지않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형평에 맞게 합리적으로 운영되야 합니다. 또 YG가 방송사에 '특별대우'를 요구했다는 말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또한 말이 안됩니다. 사실 무근입니다. 결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방송사와 대화하겠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수장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씨는 3일 KBS 가요 프로인 2TV '뮤직뱅크'측이 빅뱅의 출연 제안에 불평등한 조건을 내세운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차분하게 대화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양씨는 컴백과 함께 음원 및 앨범차트를 휩쓸고 있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이 국가기관방송인 KBS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라며 KBS측의 평형성있는 결정을 고대했다.

'빅뱅의 KBS 출연 불투명 논란'은 KBS가 대형가수 컴백 때 보통 2곡씩을 할애했던 것과는 달리 빅뱅에게만 '한곡만 부를거면 나오라'는 식의 자세를 취하면서 불거졌다는 것. 사실 이미지를 중시여기는 가수들의 경우 첫 컴백 방송 때 다른 가수들에 비해 불공평한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할 때 큰 혼란에 빠지는 것이 사실이다.

양씨는 "우리는 KBS에 컴백방송을 부탁했고, 방송사측에서 다소 아쉬운 결정을 하신것 같아 다시 한번 협의하겠다고 했을 뿐입니다. 뒤에 방송하는 방송사가 3곡이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앞선 방송사에서 1곡만을 하라고 한다면 이 또한 뒤 방송사에 누가 되는 것 같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YG는 특별대접을 해달라고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첫 방송을 KBS에 정중히 부탁했고, 하지만 상황이 바뀌다보니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경쟁사회에서 자신들의 콘텐츠를 돋보이게 하기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물론 합리적인선에서 말입니다."고 밝혔다.
양씨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KBS와 YG와의 불편한 관계설'에 대해서도 "우리 콘텐츠가 아무리 인기를 얻는다해도 사실 일개 기획사에 불과하죠. 거대 공영방송과 불편한 관계를 갖는다면 우리만 손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단지 우리는 다른 가수들의 컴백방송과 비교해 뒤쳐지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이고 형평에 맞는 대우를 부탁드리고 있을 뿐입니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을 두고 가요관계자들은 방송사의 '기획사 길들이기'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아무리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라도 자신들과 이해가 맞지않는다면 불공평한 대우도 서슴치 않는다는 것. 이번에 처음 정상에 오른 아이돌그룹들의 컴백에는 2곡이상 할애하면서 2년3개월만에 컴백하는 톱그룹 빅뱅의 컴백 때는 1곡을 부르라고 한다는 것은 방송사가 갖고 있는 평형성과 합리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악수'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양씨는 "잘 조율하고 있습니다.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다보면 분명 좋은 방안이 마련될 것입니다. 앞으로 KBS와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번이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누구나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요."라고 다시 한번 합리적인 결정을 부탁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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