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학영 신임 회장 "코스닥 시총 100조서 두배로 키울 것"
그는 "협회는 앞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Jump Up 코스닥은 증시에서의 기업가치 상승, 기업의 실적 등 외형 확대, 조직 내부 관리시스템 발전 및 임직원들의 역량 등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가기 위한 성장통이 있는 곳이 바로 코스닥 시장"이라며 "기업들이 이같은 성장통을 견뎌낼 수 있도록 기술 지원, 해외진출 적극 추진, 맞춤형 교육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 횡령ㆍ배임 사례가 끊이지 않고 퇴출 기업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 회장은 강도높은 퇴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코스닥시장에서 2009~2010년 퇴출 기업수가 150개에 달하고 올해도 50여개가 퇴출될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이를 근절시킬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강도 높은 퇴출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코스닥협회는 특강, 포럼 등을 통해 경영철학이 확보되지 않은 CEO들에게 새로운 경영관을 심어주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인 리노스에 대해 노 회장은 "리노스는 그동안 성공과 실패를 두루 겪고 이제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