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소비심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 성장세가 한자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던 백화점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빨랐던 설과 최근 가파른 물가인상과 구제역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줄어든 탓으로 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2월 전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규점인 중동 구리 안산점 및 아울렛 3개점을 제외한 기존점 기준 매출 신장률은 9.3%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도 신규점인 킨텍스점을 포함한 12개 전점포의 지난달 매출이 9.0%에 머물러 작년 5월 9.1% 성장률을 보인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6% 신장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설이 빨라 설 선물세트 실적이 1월로 몰려 식품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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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2월초까지 추위가 이어지면서 의류 등 패션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지난해에 비해 설날 매출이 1월에 집중되면서 식품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2월까지 이어진 추위로 인해 아웃도어 등 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신장세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가 전년대비 38.1%, 스포츠는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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