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지난해 11월~지난달) 계속사업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를 넘어선 반면 총 매출액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찰스 그롬 JP모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저가의 바비인형을 선보이는 등 소형 매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핵심 소비자들의 소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마트의 매출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며 "매출 부진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마이크 듀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미국 내 월마트의 매출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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