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열어
밀리언셀러 ‘먼나라 이웃나라’저자인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의 흥미진진한 세계화 강의도 구청에 오면 접할 수 있다.
지식과의 즐거운 만남, 중구학당은 2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기획상황실이나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열린다.
중구학당은 총 10개 강좌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재테크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교육에서 탈피해 문화 사회 역사 등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와 음악 미술 영화의 재발견 등 예술 프로그램으로까지 테마를 다양화 했다.
설문조사 결과 홍혜걸 의학전문기자의 ‘의사들이 말해주지 않는 건강프리즘’ 강좌가 16%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리고 이원복 동덕여대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와 작가 박범신의 ‘사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일’이 각각 12%, 11%로 그 뒤를 이었다.
2월 22일 열리는 첫 번째 강좌는 박경룡 서울역사포럼 회장의 ‘역사의 현장 이야기’다.
중구향토사인‘역사의 뒤안길’을 집필했던 박 회장은 지금의 미국대사관저 부근 언덕에 태조 이성계의 둘째부인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이 있었으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태종이 즉위한 후 지금의 정릉으로 능이 옮겨지고 능의 석물들은 청계천 보수때 재료로 쓰여지는 등 격변의 장소였던 중구 정동 일대의 역사적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낼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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