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과 김 전 사장은 14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7명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약 1시간 동안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질의 응답에 응하는 등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먼저 인터뷰에 응한 김 전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회추위원들이 경영 소신을 주로 물어봤다"며 "최선을 다해 응했고 잘 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인터뷰를 실시한 이 회장도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한 평소 소신을 피력하는 등 연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러나 김 전 사장도 회장직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관료 시절 업무 능력과 금융권 경험을 두루 쌓아 여전히 만만찮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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