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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中-印 소비자 사로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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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내수시장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인도 현지 매장을 확대해 소비자를 공략한다. 일본 맥주업계 2위 기린홀딩스는 중국 맥주업계 1위 화룬과 손잡고 중국시장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는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선다.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캐논, 소니 등 일본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인도 시장 판매망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캐논은 인도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디지털카메라 및 프린터 판매점을 확대한다. 지난해 10월 뉴델리 근교에 첫번째 프랜차이즈 매장 문을 연 캐논은 이를 연내 100개로 늘리고 2013년까지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인도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260% 늘어난 10억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인도에서 266개의 TV, 디지털카메라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소니는 2012년 3월까지 30개의 아웃렛을 추가로 문 열 계획이다. 소니 인도법인은 “주요도시의 판매망 구축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파나소닉은 도시와 시골 지역에서 동시에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현지 미용 및 생활용품 마켓팅업체에 헤어드라이어와 전기밥솥 등의 제품 시골지역 판매를 위탁할 계획이다. 또 인도 시골지역에 40개의 판매점도 설립키로 했다.

도시 지역에서는 현재 118개인 가전제품 판매점을 2012년 3월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2011년 회계연도 인도시장 매출 목표를 2009년 회계연도(400억엔) 목표치에서 대폭 상향한 1000억엔으로 잡았다.

한편 일본 맥주업체 기린홀딩스는 중국 양조업체 화룬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화룬의 자회사인 화룬설화맥주유한공사는 중국 맥주시장 점유율이 약 20% 정도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기린은 중국 세개 도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한 자사 맥주 판매에 화룬설화맥주의 판매망을 이용하게 되며,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매출기준 일본 최대 화장품업체인 시세이도 역시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세이도는 중국에서의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에서 매스티지(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조합한 신조어로 중저가 명품을 지칭) 상품 유통망을 확대하고 스킨케어 제품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8년 회계연도까지 전체 매출에서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 42%에서 절반 이상으로 높여 1조엔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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