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후 신년인사차 서울 동교동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좀 더 사시면서 여러 가지 우리 정치권에 많이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생각보다도 먼저 일찍 가셔서 서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1971년도에 (김 전 대통령이) 처음 (대통령) 출마를 하셨는데, 제 고향인 마산에 유세하러 오셨다"며 "그 때 하도 연설을 잘 하셔서 제가 몇 군데를 따라다녔다"고 소개했다.
이희호 여사는 여성의 정치참여와 관련, "여당에 여성 국회의원 수가 늘어났는데, 앞으로는 좀 더 여성들에게 관심을 주셔서 더 많은 분들이 국회의원으로서 여성을 대표하여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배은희 대변인이 함께 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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