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지난해 풍력 신규 설치량은 전년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04년 이후 처음 나타난 역성장"이라며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풍력 신규 설치량은 올해와 내년에 전년 대비 각각 10%, 29% 증가하면서 성장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두 국가 모두 높은 경제성장률과 많은 인구로 전력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국가들로 약 60~70%의 전력수요를 석탄발전소에서 조달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성장 개도국들이 공격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에 나섬으로써 시황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진단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풍력 설치량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풍력지원정책인 세금감면제도(PTC, ITC)가 오는 2012년 만기됨에 따라 풍력 개발업체들이 혜택을 보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풍력 발전 설치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덕분이다.
이외에도 동국S&C, 현진소재, 용현비엠 등 풍력 부품주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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