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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닛산의 '악동' 뉴로그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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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세대 고려한 첨단사양 눈에 띄어..소음은 다소 거슬려

[시승기]닛산의 '악동' 뉴로그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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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닛산의 도심형 컴팩트 크로스오버 뉴로그플러스는 지난해 8월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악동'의 이미지 때문인지 국내 판매는 신통찮다. 닛산의 대표적인 SUV인 무라노의 그늘에 가린 점도 악재다.

8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뉴로그플러스의 국내 판매대수는 60대. 알티마의 절반도 안된다.
직접 시승해 본 뉴로그플러스는 성능에 비해 다소 '저평가'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승차감이나 편의성 면에서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다만 '뉴로그플러스'만의 특성을 찾기 어려운 점이 이 차종의 단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뉴로그플러스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했다. 승차감이 좋은 세단이면서도 미니밴처럼 실용성도 좋고 소형차의 기능성을 모두 겸비했다.

내부 공간은 넓었다. 전장이 4670mm에 달하는데다 휠 베이스 역시 269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운전석도 안락했고 핸들의 그립감도 좋았다.
계기판을 포함한 센터페시아는 단순하면서도 조작이 용이했다. 한눈에 보기가 편했다. 핸들에서 오디오 조작 뿐 아니라 변속도 가능했다. 후방카메라도 장착돼 후진시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화면크기가 작아 불편했다.

파워도 넘쳤다. 2.5리터 직렬 4기통 QR25DE엔진이 탑재돼 있는데, 최고 출력 168마력을 구현한다. 연비는 리터당 10.7km(4륜구동 기준)이다. 하지만 소음이 거슬렸다. 가솔린 엔진을 갖춘 SUV임에도 다른 SUV에 비해 시끄러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트렁크는 꽤 넓었다. 여가활동이 많은 젊은 타깃에 맞춰 공간활용도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 기본적으로 큰데다 접이식 프론트 승객 시트를 적용해 최대길이 약 3m, 총 1624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스키나 자전거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이동하기 용이해 보였다.

특히 적재물건에 따라 원터치로 공간 구분이 가능한 카고 오거나이저(Cargo Organizer/4WD 모델)가 적용돼 수납 편의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띄였다.

스피커도 프리미엄급이었다. 8개의 스피커와 서브 우퍼가 장착돼 있는데, 보스(Bose)였다. 젊은이의 취향을 고려한 선택이다.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와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총체적인 솔루션이 장착됐다. 탑승자 식별 센서가 장착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과 커튼식 에어백, 측면 에어백 등 총 6개의 첨단 에어백 시스템이 탑승객을 보호한다.

3점식 높이 조절식 전방 안전벨트,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LATCH) 등이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후방 도어 안전 잠금장치, 존 바디 설계(전방/후방의 충돌완화 존과 탑승객 존으로 구성), 닛산 이모빌라이저 시스템, 도난방지 경보 시스템도 뉴로그플러스의 품격을 높였다.

뉴 로그 플러스 가격은 2990만원(2WD), 3640만원(4WD/모두 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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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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