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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센트, 소형차 명예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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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계약대수 80여대에서 120대로 상승

'엑센트, 소형차 명예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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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엑센트가 비정규직 노조 파업이 끝난 후 판매대수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및 업계에 따르면 엑센트의 하루 계약대수는 약 100~120대 수준으로 상승했다.
엑센트 하루 계약대수는 출시 초기 하루 130여대였지만 파업 이후 평균 80여대까지 수준까지 떨어졌다. 2005년부터 선보인 경쟁모델인 기아차 프라이드가 하루 계약대수가 60여대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엑센트의 신차 효과가 사라졌다는 시각이 강했다.

현재 엑센트와 프라이드의 판매대수는 200여대 가량 엑센트가 앞서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엑센트 판매대수는 1456대로, 프라이드의 1226대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프라이드와의 격차가 예상보다는 작지만 파업 이후 엑센트의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점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80여대 수준까지 엑센트 계약대수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120여 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의 경우 150대까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엑센트의 판매 회복은 생산차질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출고가 늦어지면서 고객들이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강한데다 일선 영업소에서는 엑센트 공급이 늦어지면서 한단계 위에 있는 아반떼를 추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엑센트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이 같은 고객 심리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강하다.

현대차는 지난달 계약한 고객을 중심으로 엑센트를 공급하고 있다. 하루 생산대수는 약 95~100여대 정도인데, 1600여 대의 주문이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엑센트의 활약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침체된 소형차 시장 회복 가능성을 엑센트가 쥐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국내 소형차 시장은 올 들어 11월까지 3만3000여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달말까지 4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모닝과 마티즈크리에이티브가 자리잡고 있는 경차의 판매대수가 올해 15만8000여대에 달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신형 소형차의 이름을 엑센트로 정한 것 역시 과거의 영광을 부활시키겠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는 엑센트 생산이 회복한 만큼 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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