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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해'가 흥행할 수 밖에 없는 3가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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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해'가 흥행할 수 밖에 없는 3가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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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22일 개봉한 '황해'는 이날 하루 전국 571개 스크린에서 11만 9981명을 모았다. 개봉 전 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수는 12만 530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해'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누르고 개봉 당일 1위를 자치했다.
특히 개봉 첫 주 만에 10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의 기세를 꺽으며 국내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과연 '황해'의 선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영화관계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황해’는 관객동원 1천만도 바라보며 ‘추격자’를 넘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과연 이들이 이렇게 예상한 이유 3가지를 알아봤다.

#하정우-김윤석-나홍진 감독 등 더 강해진 ‘추격자’의 3인방의 힘

'황해'는 데뷔작 '추격자'로 일약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나홍진 감독과 두 주연배우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쳐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황해'는 아내를 찾기 위해 청부살인을 맡고 밀항해 한국으로 오게 된 연변의 택시 운전사 구남(하정우 분)이 살인을 저지르기도 전에 살인범으로 몰려 쫓기게 된다는 내용을 그렸다.

'황해'가 '추격자'와 차별화 된 점은 주요 캐릭터들의 한층 깊어진 드라마이다. '추격자'가 하루의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반면 '황해'는 두 달에 걸쳐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주요 등장인물들의 드라마가 훨씬 자세하고 깊어졌다.

구남을 둘러싼 살인청부업자 면가(김윤석 분)와 조직폭력배 두목 태원(조성하 분)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도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나홍진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세 배우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의 뛰어난 연기력의 조화가 눈길을 끌었다. 나 감독의 연출력과 하정우와 김윤석의 연기력, 이들의 앙상블은 이미 '추격자' 그 이상이다.

'추격자'보다 한층 지독해진 스토리와 캐릭터를 지닌 '황해'에서 하정우와 김윤석이 펼치는 사실적인 연기력과 이미 예고편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선보인 바 있는 냉철하고 잔인한 폭력조직의 두목 태원 역의 조성하가 보여주는 연기 조화는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요즘 흥행 영화치고 스릴러 아닌게 있어?

'황해'가 다채로운 볼거리부터 정서적 울림까지, 가장 영화다운 재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기대를 한껏 고조 시키고 있는 '황해'. 아내를 찾기 위해 청부살인을 맡고 밀항해 지독한 놈들에게 쫓기게 되는 한 남자의 지독한 사투를 그린 '황해'는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시킨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줬다.

이국적인 중국의 분위기와 대한민국 전역을 무대로 담아낸 다양한 화면, 하정우-김윤석의 지독한 연기대결은 물론 눈 깜짝할 여유도 없이 흘러가는 스토리적 재미까지 담아냈다.

아내를 찾기 위해 밀항해 살인자로 몰리게 된 후, 아내와 함께 연변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남자 구남과 그를 잡아 큰돈을 챙기려는 청부살인 브로커 면가로 분한 하정우와 김윤석은 300일의 시간 끝에 완성한 캐릭터의 깊이를 확연히 보여줬다.

아내를 찾아야 하는 절박함과 지독한 상황에 빠지게 된 처절함을 실감나게 그려낸 하정우의 드라마는 관객들의 연민을 자극하며, 면가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윤석의 모습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안겨줬다.

‘황해’는 범죄 스릴러로서의 임무의 충실하다. 이 같은 스릴러장르가 인기인 것은 지난 2008년 2월 큰 성공을 본 '추격자' 이후부터 시작됐다. 요즘 스릴러 영화가 주를 이루며 영화 관객들에 좋은 인식이 있다. 이에 따라 진일보한 스릴러장르는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나홍진 감독이 '추격자' 이후 다시 선보이는 스릴러 장르가 영화 '황해'의 흥행가능성을 높이는 코드임에 틀림없다.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입소문

‘황해’는 지난 20일 언론 시사회와 21일 일반관객 시사회를 거치면서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기자 및 일반 관객들은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과 하정우, 김윤석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연기력 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치밀한 연출력의 나홍진 감독과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 두 배우 하정우, 김윤석이 만들어낸 최고의 시너지를 통해 '황해'가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았다"며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 웰메이드 영화로서 개봉과 함께 입소문을 통해 현재 극장가를 장악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질주를 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지난 22일 배급사 쇼박스 측에 따르면 '황해'는 개봉과 동시에 전 예매 사이트에서 개봉작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황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21.96%), 맥스무비(25.29%), YES24(17.74%), 인터파크(23.7%), 네이트(37.80%), 티켓링크(22.39%) 등의 예매점유율로 '헬로우 고스트' '쓰리데이즈' '극장판 포켓 몬스터 DP ?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 등 같은 주 개봉하는 영화 중 예매율 1위를 휩쓸었다.

이 같은 기세를 볼 때 ‘황해’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악조건을 이겨 내고 1천만명은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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