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이나레이디스 최종일 4언더파 '역전우승'
김혜윤은 19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ㆍ6503야드)에서 끝난 현대차이나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4언더파 212타)을 일궈냈다.
김혜윤은 특히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천금같은 '우승 파'를 잡아내 눈부신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김혜윤은 이 홀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들어간 뒤 우드로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했지만 토핑까지 나오면서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았다. 김혜윤은 그러나 세번째 샷을 홀 2.5m 지점에 붙인 뒤 '클러치 퍼트'를 성공시켜 기어코 우승컵을 지켜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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