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이후 위키리크스는 서버에 지속적인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아 왔다. 미국업체 아마존닷컴이 서버 제공을 중단하고 에브리DNS도 도메인 제공을 중단하면서 위키리크스는 원래 주소인 Wikileaks.org를 버리고 서버를 유럽으로 옮겼다. 하지만 유럽 서버들도 끊임없는 사이버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핵티비스트 그룹 ‘애너니머스(Anonymous, ’익명‘이라는 뜻)’는 4일 위키리크스의 송금계좌를 중단한 온라인결제업체 페이팔의 웹사이트를 공격해 몇 시간 동안 마비시켰고 스위스우체국 은행 포스트파이낸스 역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7일에는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를 성폭력 혐의로 기소한 스웨덴 검찰청 홈페이지가 이들의 공격을 받아 마비됐다.
애너니머스의 멤버라고 밝힌 ‘콜드블러드’란 이름의 해커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우리 조직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검열하는 행위에 맞설 것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