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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층 국가 자긍심, 한·미·중·일 4개국 중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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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한·미·중·일 4개국 청소년의식 비교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층의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한·미·중·일 4개국 중 중국과 미국에 이어 3번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 지위에 대한 인식은 미국, 일본, 중국에 비해 가장 낮았다.
국가보훈처는 동서리서치에 의뢰, 지난 9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한국·미국·중국·일본 4개국 청소년 2400명을 대상으로 국가관·보훈의식, 역사관, 국제관계·다문화, 개인가치관 등 4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한 청소년의식 비교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개국 청소년들의 국가관·역사관 등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보훈관련 의식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위한 특화된 보훈정책을 개발하여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자 실시되었다. 조사방식은 온라인 설문조사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각 항목별로 4개국 중 2~3순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국제적 지위 인식' 분야는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낮은 반면 '우방국과의 관계발전', '다문화에 대한 인식'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인식'은 62.4점으로 미국(83.5), 일본(74.7), 중국(72.9)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 자긍심'은 중국(84.2점), 미국(70.6점)에 이어 3번째(62.9점)로 측정됐다. 일본 청소년들이 55.3점으로 가장 낮았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는 미국·일본·중국과 같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큰 나라들과의 상대적인 비교라는 특성 때문에 측정값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전쟁발발 시 참전의지'는 56.3점으로 중국에 이어 2번째로 '국가위기 시 국난극복 의지'(65.0)는 중국·미국에 이어 3번째로 측정됐다. '다문화 인식'(66.7점)과 '이주민의 자국사회 기여'(59.9점)는 4개국 중 2번째, '이주민에 대한 인정 여부'(71.3점)는 가장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우방국과의 관계발전 의지'도 80.1점으로 4개국 가운데 가장 높게 측정됐는데, 이는 우리 청소년들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우방국들의 도움을 인정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사회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보훈처측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청소년들의 보훈의식 제고를 위해 국정과제인 '보훈선양 활성화 기반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체계적 선양정책 추진을 위한 '보훈선양법'을 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나라사랑 시범학교 확대', '보훈관련 역사교육 강화' 등청소년 교육을 학교교육 과정과 연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할 계획"이라며 "인터넷 포털, 게임, 블로그, 트위터 등 청소년의 참여를 제고하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선양 프로그램 운영과 독립기념관·국립묘지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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