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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향연' 라푸마, 대륙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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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향연' 라푸마, 대륙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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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밝은 오렌지, 형광 핑크, 물빛 파랑, 레몬향기가 물씬 날 것 같은 상큼한 빛깔의 노랑. 지난 19일 중국 북경 레전데일호텔에서 열린 라푸마 패션쇼에서는 화가의 팔레트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펼쳐졌다. 독특한 컬러감과 슬림한 디자인이 붉은 넥타이를 맨 중국인 바이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연이어 라푸마를 입은 비보이가 등장해 라푸마의 '스타일'과 '편안함'을 한눈에 보여줬다. 일상복과 견줘 손색이 없고 오히려 더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라푸마의 제품에 중국인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피날레 음악에 맞춰 박수가 흘러나올 무렵 쇼장 뒤편의 흰 장막이 걷어지며 라푸마의 쇼룸이 나타났다. 바이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쇼룸으로 몰려가 제품을 만져보고 입어봤다. 중국대륙에서 라푸마의 성공이 조심스레 점쳐지는 순간이었다.

LF (대표 구본걸)이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로 중국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다. LG패션은 중국에서 프랑스 라푸마 그룹과 51대49로 출자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봄 여름 시즌 정식으로 론칭한다.

라푸마 그룹은 8년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고 20여개의 매장을 세웠지만,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에 한국시장에서 눈부신 성공을 함께 한 LG패션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합작법인 라푸마차이나는 연간 35%씩 급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4조5000억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패션의 구본걸 대표는 이날 "라푸마는 중국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라푸마가 한국에서 만들었던 디자인과 컬러의 새로운 역사를 중국에서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본걸 대표는 "LG패션의 재원과 역량을 집중 투자해 짧은 시간에 중국내의 성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 있는 라푸마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라푸마차이나는 북경시내 플래그십스토어 1개점을 비롯해 중국 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내년 말까지 총 30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중국 시장서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아웃도어 3대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시장 성공비결인 화려한 컬러와 슬림한 디자인을 주 무기로 해 철저한 고급화·현지화 전략을 꾀한다. 양적성장만 지속하고 있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 고급 브랜드 라푸마를 선보이면서 아웃도어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구본걸 대표는 "패션역사를 살펴보면 아웃도어 시장은 항상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 정도와 비슷한 수분으로 성장해왔다"면서 "빠른 경제발전 속도와 더불어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라푸마를 톱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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