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업무만찬은 '세계경제 및 프레임워크 I'을 주제로 이 대통령의 개회선언과 의제 소개에 이어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의 세계 경제 현황에 대한 보고가 계속됐다. 각국 정상들은 의제에 대한 각국의 입장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주제는 다음날인 12일 오전, 서울 G20 정상회의 제 1세션인 '세계경제 및 프레임워크 Ⅱ'의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회의에는 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 G20 회원국 정상 21명(유럽연합 대표 2명 포함), 스페인 등 초청국 정상 5명, 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 7명 등 정상급 인사 33명과 배우자 15명이 참석했다. 프랑스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대신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이 대신 참석했다.
이날 업무 만찬에서 나온 정상들의 입장을 토대로 재무차관-셰르파급 또는재무장관 간 밤샘 조율을 통해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와 합의 시한, 조기 경보체제 구축 등에 대한 진전된 환율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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