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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고용 호재' 급등부담 털고 소폭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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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힘겹게 이틀 연속 연고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 탓에 상승탄력은 약했고 장중 내내 보합권 공방이 이어졌다.

최대 변수였던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급등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줬다. 고용지표 호재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달러 강세 반전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5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전날 연준이 은행들에 대한 배당금 증액을 허용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급등했던 은행주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지표,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 키워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는 무척 고무적이었다.
노동부는 5일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개수가 15만1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6만개를 두배 이상 크게 웃돈 것이다. 최대 관심사였던 민간 부문 일자리 개수는 지난 4월 이후 최대인 15만9000개 늘었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예상치 8만개의 두배에 육박했다.

9월 일자리 개수도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당초 9만5000개 감소로 발표됐던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개수는 4만1000개 감소로 상향조정했고 9월 민간 부문 일자리 개수 역시 6만4000개에서 10만7000개 증가로 상향조정됐다.

10월 실업률은 9.6%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일자리가 기대 이상의 큰폭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다가올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9월 소비자 신용도 30억달러 감소 예상을 뒤집고 21억달러 깜짝 증가를 기록해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강달러도 부담 안돼..주가·상품 동반 랠리

고용지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달러와 상품 가격의 동반 강세를 이끌어냈다. 유가와 구리 가격 등이 급등세를 이어갔고 금 가격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14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는 유로와 엔에 대해 급반등했다. 현지시간 오후 3시46분 현재 유로·달러는 유로당 1.4035달러에 거래됐다. 유로 대비 달러 가치가 전날에 비해 1.2%나 오른 것.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0.7% 상승해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81엔선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 반전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에 기댄 유가와 구리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일 대비 0.36달러(0.42%) 오른 배럴당 86.85로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은 1% 이상 올랐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선물은 장중 최고 전일 대비 14.60달러(1.1%) 오르며 온스당 1397.70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주 랠리 지속..알코아 급등

경기 회복 기대감에 알코아가 2.94% 급등 마감됐다. 다우 30개 종목 중 최대 상승률이었다. 캐터필라도 0.43% 올랐다.

전날 5% 넘게 급등했던 JP모건 체이스(2.86%) 뱅크오브아메리카(1.90%)의 상승세도 지속됐다.

전날 장 마감 후 함께 실적을 발표했던 스타벅스와 크래프트 푸즈의 희비는 엇갈렸다. 스타벅스는 3.76% 급등한 반면 크래프트 푸즈는 2.53% 급락했다. 크래프트 푸즈는 머크(-2.59%)에 이어 다우 30개 종목 중 두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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