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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연봉 50%·하이닉스 기본급 700% 쏜다

최종수정 2010.11.02 08:42 기사입력 2010.11.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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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연봉 50%·하이닉스 기본급 700% 쏜다
메모리사업부 내년1월 연봉 50% 지급
하이닉스 기본급의 700% 거액보너스


단독[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삼성전자 가 내년 1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연봉의 50%를 지급한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임직원들도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익 등에 힘입어 기본급의 70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두 회사 모두 올 하반기 반도체 시황이 악화되는 상황속에서도 원가경쟁력과 미세공정 전환 및 발빠른 신제품 대응전략으로 큰 폭의 흑자를 지속, 임직원들이 규정상 최대치의 성과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1일 두 회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임직원들은 통상 매년 1월 지급되는 PS로 연봉의 50%를 지급받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반도체 시황이 저점이었던 2007~2009년에 이어 4년 만에 최고 등급을 받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록한 영업익을 볼 때 반도체사업부는 PS 50%를 지급 받을게 확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S는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하는 보너스 정책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 지급하는 생산성격려금(PI)과 함께 삼성의 대표적인 인센티브 제도다. 지난해에는 연간 4조14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던 무선통신사업부에서 50%의 PS를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지난 3분기까지 8조3110억원의 누적 영업익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반도체 비수기임에도 1조956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으며, 2분기(2조9350억원)와 3분기(3조4200억원)에는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을 잇따라 갈아치우며 신기록 작성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4분기 2조원을 웃도는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반도체사업부의 연간 총 영업익은 10조원을 상회할 것이 확실시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든 사업부에서 총 10조92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바 있는데, 올해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지난해 총 수익을 넘어서게 된다.

삼성전자와 함께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하이닉스도 올해 호실적을 기록해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익 2조7840억원을 기록한 하이닉스는 내년 1월 기본급의 7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2007년 1월 기본급의 440%를 지급했던 것에 이어 4년 만에 첫 PS다.

하이닉스 고위 관계자는 "연초 노사협의에서 연간 영업익이 3조원을 돌파할 경우 기본급의 700%를 지급하기로 합의를 봤다"면서 "이미 3조원에 근접한 수익을 올려 당초 합의한 성과급을 무난히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7280억원의 영업익을 올린 데 이어, 2분기에는 1조450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익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D램 주력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세공정 전환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바일용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Specialty) D램 비중을 60%까지 올리는 등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1조11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D램 시장이 가격 조정을 겪으면서 내리막을 걷고 있으나 글로벌 업계 1, 2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경우는 오히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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