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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수변무대서 '가을 낭만 콘서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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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7~9시30분, 양재천 수변무대서 가수 에메랄드 캐슬 허견 등 출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양재천으로 가벼운 산책을 나가보자.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30일 오후 7시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10월의 분위기에 맞는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의 감동을 전할 제10회 양재행복음악회 '가을 낭만 콘서트'를 연다.
'발걸음' 에메랄드 캐슬, '반했어'를 부른 신세대 트로트 가수 허견 등이 출연해 우리 귀에 친숙한 트로트, 대중가요 등을 선사한다.

이에 앞서 오프닝 무대에서는 색소폰 동호회가 '누이' '어머나' 등 트로트를 색다른 느낌으로 연주하고, 직장인 밴드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사랑 two'를 연주해 가을 저녁 환상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양제행복음악회

지난해 열린 양제행복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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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11월에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벌써 10회째를 맞은 양재행복음악회는 공연계획에서부터 섭외, 진행에 이르기까지 순수한 주민모임인 행복음악회원들이 결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 또한 양재행복음악회(회장 임성광)가 주최하고 양재1동주민센터(동장 최영군)가 후원하며 출연진이 무료 공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영군 양재1동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음악회가 점점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자연, 사람,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음악회에서 여유와 소소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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