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딜라이트 인벤트'(Delight Invent)로 현장체험 기회
신입사원들 용인부터 거제까지 전국 사업장 돌면서 현업 직접 체험
골프장 코스 관리부터 식자재 검수, 물류창고 정리·배송까지 다양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올해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전형에 합격한 삼성에버랜드 새내기 직장인들이 특별한 입문교육을 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답답한 강의실에서 벗어나 회사 업무의 특성에 맞게 전국 각지에 있는 사업장에서 현업을 직접 체험해 보는 등 생생한 교육을 받아 화제다.
8일 삼성에버랜드와 그룹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 51기 41명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신입사원 교육 '딜라이트 인벤트'(Delight Invent)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달 1주일 동안 전국 각지의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정은하 주임은 "다른 어떤 사업장보다 특히 FC사업부 물류센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식자재를 검수하는 과정에서 밥알 한 톨, 상추 한 잎에도 손길이 가는 걸 직접 보고 나니 앞으로 절대 밥은 남기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이들을 맞은 FC사업부의 안태정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전에는 대부분의 교육을 강의실에서 실시했다"며 "신입사원들이 하루 실습한 일당을 받아 숙식을 자력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사업장의 업무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회사 전체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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