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도박 의혹과 거짓말 논란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필리핀 현지에서 중국인의 돈을 빌려 써 당분간 귀국이 힘들다는 보도가 나왔다.
케이블TV SBS E!TV의 'E!뉴스 코리아'는 10일 방송에서 필리핀 세부 카지노에 있는 한국인 브로커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어 "액수는 2~3억원 정도 되는 것같다"며 "이들은 보통 편하게 게임을 하게 하고 게임에 질 경우 여권을 맡아놓는 등의 방법으로 빌려준 돈을 받는다"고 말했다.
신정환의 한 측근도 이날 오후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통화에서 "입국일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부 언론에서 주말에 들어온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비행기 티켓 역시 예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과 KBS '스타골든벨', MBC '꽃다발'을 사전 예고 없이 연이어 펑크내면서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았다.
신정환은 9일 오전 6시께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잠적 이유가 도박이 아닌 뎅기열로 인한 입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열도, 발진도 없다. 쉬러 들어왔다"는 주치의의 TV 인터뷰를 통해 거짓말로 들통나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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