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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15일 광주 두산전 은퇴식..15년 선수 생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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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사진=KIA 타이거즈]</center>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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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한 남자’ 김종국(KIA)이 지난 15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김종국은 오는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그의 야구 인생을 기리고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다.
경기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약 30분 간 사인회가 열리고, 전광판을 통해 선수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물이 상영된다.

상영이 끝나면 김종국과 부인 최세훈 씨 등 가족이 입장한다. 순금으로 만든 야구공과 유니폼 액자 등 기념물 전달식이 열린 뒤 팬클럽과 양 팀 감독 및 주장 등이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어 김종국이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을 고하는 은퇴사를 낭독한다. 그라운드와 작별을 위해 2루 베이스에 입맞춤한 뒤 관중들과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김종국은 관중들에게 자신의 등번호 16번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인볼 16개를 선물한다. 선수단은 그의 앞길을 축하하기 위해 헹가래로 답례한다.

이날 시구 및 시타는 김종국과 아들 김준영 군이 맡는다.

김종국은 지난 1996년 해태에 입단해 2009시즌까지 통산 1359경기에 출장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4푼7리에 66홈런 429타점 604득점 254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1990년대 유격수 이종범과 함께 환상의 키스톤 콤비를 이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종국은 지난 4월 말 플레잉코치를 맡아 2군에서 선수단을 지도해 왔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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