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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불패' 구대성,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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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 최고의 좌완투수로 군림했던 ‘대성불패’ 구대성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한화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대성이 18년간의 프로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고 전했다. 은퇴식은 내달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대성은 “18년간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과 나의 야구 인생을 함께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야구생활을 더 이어가고 싶지만 아쉬울 때 그라운드를 떠나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대성은 대전고와 한양대를 거쳐 1993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며 프로무대를 밟았다.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1996시즌. 다승, 방어율, 승률 등 투수 3관왕에 이어 구원왕까지 거머쥐는 사상 초유의 성적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999시즌에는 팀의 첫 우승을 일궈내며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13년간 거둔 국내프로야구 통산성적(15일 현재)은 568경기 67승 71패 18홀드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다.
구대성은 미국과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선수기도 하다. 2001년 일본 오릭스에 입단해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4년간 통산 24승34패 방어율 3.86의 성적을 남겼다. 2005년에는 뉴욕 메츠에 입단해 원 포인트 투수로 33경기에 출전, 방어율 3.91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구대성의 은퇴식 행사 세부 일정을 추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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