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일 중국증시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 하락한 2695.29로 마감하며 사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75% 오른 1195.48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과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더 조이기 위해 추가 과열 억제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관련주 하락을 부추겼다. 부동산주인 완커와 바오리부동산이 각각 0.8%, 2.8% 하락했고 은행주인 건설은행(-0.6%) 공상은행(-0.9%) 화샤은행(-1.04%) 중국은행(-0.88%)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8월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의 주택 거래는 7월 대비 증가했다. 남부 지역인 선전시에서는 8월 주택 거래가 전월 대비 84% 증가했다. 주택 판매는 광저우 56%, 상하이 31%, 베이징 23% 늘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는 이에 따라 8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이례적일 정도로 많은 매출을 올린 것을 두고 중국 시장 전문가와 언론 사이에서는 정부가 조만간 추가적인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씨티그룹의 켄 펑 애널리스트는 "추가 조치가 거의 확실시 된다"며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고 있는 것은 유동성이 풍부한 반면 대체 투자 수단이 없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책으로 아파트 사전 판매 규제, 모기지 대출 규모 축소, 주택 공급 확대, 부동산세 도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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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제 전문지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는 중국에서 은행들이 부동산개발업체를 향한 대출을 중단하고 강제적으로 주택 가격을 낮추며 3주택 구매를 금지하는 조치들이 취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원자재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알루미늄코프는 2.2% 상승했고 산둥난산알루미늄(1.7%) 장시구리(7.1%) 등이 올랐다. 정부가 기업의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원자재 생산량을 규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주 상승을 부추겼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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