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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고속도로 가드레일 90% 규격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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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가드레일의 90%가 안전지침에 맞지 않아 추락사고에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이 한국도로안전공사로부터 넘겨받아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의 가드레일 총 길이 3296 중 경부선 등 22개 노선 2975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한 가드레일은 모두 2001년 이전 마련된 지침에 의해 별도의 안전등급도 없이 단순히 외형규격만 맞춰 설치됐고, 실무 차량과의 충돌실험을 거치지 않아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실제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고속도로 가드레일 추락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148건 중 147건(99.3%)이 남해선과 영동선, 경부선 등 부실 가드레일 구간에서 발생했다.

개정된 지침에 따른 안전기준이 강화된 가드레일이 설치된 곳에서 발생한 사고는 서울양양선 1건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고속도로 관리청인 국토부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가드레일을 교체, 보강하지 않고 비용부담을 이유로 기존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계속 사용하도록 해 운전자들을 10년 동안이나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의 인천대교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실한 가드레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도 평가와 함께 문제 가드레일에 대한 대대적인 보강 또는 교체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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