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이 한국도로안전공사로부터 넘겨받아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의 가드레일 총 길이 3296 중 경부선 등 22개 노선 2975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고속도로 가드레일 추락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148건 중 147건(99.3%)이 남해선과 영동선, 경부선 등 부실 가드레일 구간에서 발생했다.
개정된 지침에 따른 안전기준이 강화된 가드레일이 설치된 곳에서 발생한 사고는 서울양양선 1건에 불과했다.
이어 "제2의 인천대교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실한 가드레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도 평가와 함께 문제 가드레일에 대한 대대적인 보강 또는 교체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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