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대비 1.8p 하락한 50.1을 기록했다.
이로써 체감경기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작년 7월 정부 SOC예산 급증 영향으로 지수가 99.3을 기록한 이후 올 8월까지 소폭 등락을 반복하면서 13개월 동안 하락국면이 지속됐다.
이에비해 9월 지수 전망치는 8월 실적치 대비 21.4p 증가한 71.5로 나타나 건설경기 침체국면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구원은 건설업체들이 지난 8·29 부동산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체감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본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뒷받침되면 체감경기가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분간 공공 수주 감소세가 지속되고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미입주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수가 기준선인 100으로 올라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견업체 지수는 8월 실적치가 전월비 2.1p 상승한 59.3로 나타났으며 9월 전망치는 18.5p 상승한 77.8을 기록했다. 중소업체 지수는 8월 실적치가 전월비 8.6p 하락한 39.7, 9월 전망치는 16.5p 상승한 56.1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인력 및 자재수급 지수는 모두 94.8을 기록, 다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건비 및 자재비 지수는 철강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각각 88.1, 74.0을 나타냈다.
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 지수는 70.0, 67.1으로 자금관련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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